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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뭘 해야 할까요?

잡담

by 건점백곰 2022. 10.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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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공부를 하다가 군대를 가고 군에서 컴퓨터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때 그 시절에는 DOS를 사용하면서 한글을 하고 게임도 하고 그랬는데 제대를 하고 나와보니 컴퓨터가 어느정도 보급이 되었습니다. 우리집 형편상 컴퓨터를 살 수 없었는데 아르바이트를 해서 후배가 군에 가기전에 컴퓨터를 인수 하였습니다. 그땐 지뢰찾기가 재미있었습니다.  대학에서 타자를 배웠는데 컴퓨터를 배우고 보니까 그림도 그리고 싶고 누가 3D를 하는 것을 보고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가니 한집에 컴퓨터가 2~3대씩 있었습니다. 저도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가지고 이것 저것 해보았는데 컴퓨터라는 놈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요즘은 타블렛에 휴대폰에 컴퓨터까지 너무 빠른 기술의 발달에 머리가 공황이 오고 있습니다. 텔레비젼도 컴퓨터처럼 인터넷을 찾고 유튜브를 보고 영화를 보니 참 속도를 못따라 가겠습니다. 이전에 잠깐 알던 지식들은 이제는 별것도 아닌 것들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참 어렵네요. 부자라도 되면 좋겠지만 아무나 되지 않으니 그냥 서민이고 저소득층이 되어 갑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를 보면서 왜 저렇게 힘들게 사시지? 했는데 그때는 육체를 힘들게 하셨지만 요즘은 육체와 정신이 다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나의 자식들, 나의 후손들은 또 어떨지...  퇴직이 가까워 올수록 뭘 하지를 중얼거립니다. 정말 뭘 해야 될까요? 유튜브를 보니 할게 참 많던데, 다들 쉽게 따라 하던데, 전 왜 어려울까요? 지금 이 세대도 참 버겁기는 합니다. 겉모습은 참 편한 세상인데 말이죠.